홍대 특강에서 만났던 학생을 계절이 지나고 다시 만났다. 반가운 마음에 이왕이면 좀 더 필요한 것을 알려줄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'무엇을 만들고 싶은지' 물었는데 헤드셋 모델링이 궁금하다고 했다. 많고 많은 제품 중에 하필 헤드셋이라니... 모델링 한 것 중에 쓸만한 것이 없다. 강산을 족히 두 번은 지났을 모토롤라 헤드셋 밖에는. 언제부터 유행처럼 보이는 무선 헤드셋을 '모델링 해봐야지..' 생각만 하고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이런 날이 왔다. 솔직히 이런 날이 올 줄 알면서 게으른 마음이 앞섰다. 겨울이 올 걸 베짱이도 모르진 않았겠지... 이왕 이렇게 된 거 수업 없는 하루를 투자하여 모델링 하기로 마음먹었다. 처음 보는 모델은 헤매기 마련이다. 특히 어떤 구성을 가지고 있고, 어떤 기믹..